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공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농민이 늘고 있는데요.
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고 관광자원까지 활용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.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청주를 빚고 남은 찌꺼기인 주박을 이용해서 장아찌를 만드는 곳입니다.
참외의 일종인 울외와 무 등에 주박을 섞어 발효과정을 거치는데 짜지 않은 맛이 장점.
지난해 매출액이 4억5천만 원으로 전년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
[한희순 / 경기도 연천군 : 어린아이들이나 연세 드신 분들이나 또 짠 것을 드시지 않아야 하는 분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드실 수 있도록 다양한 장아찌를 만들려고 합니다.]
치즈로 떡을 만드는 농업회사법인입니다.
최근 경향을 반영해 캠핑 중에 손쉽게 구워 먹을 수 있는 떡 등 다양한 떡 가공품을 개발해 지난해 12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.
이곳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곶감으로 빵을 만듭니다.
곶감에 얽힌 이야기와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스토리 북을 만들어 제품 홍보에 나섰는데 반응이 좋아 후속작을 개발 중입니다.
[김보규 / 경북 상주시 : 앞으로 지역에서 유명한 과일이라든가 아니면 농작물들을 활용해서 레시피 개발도 꾸준히 할 거고 지역 관광지도 계속해서 소개도 하고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붙여나갈 계획입니다.]
농촌진흥청이 농산물 가공제품의 개발과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에 힘입어 참여 농가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이 15% 이상 늘었습니다.
[최준식 / 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: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만든 농산물 가공제품이 더 많이 생산되고 판매될 수 있도록 가공에서부터 창업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현장 맞춤형 사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.]
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만든 농산물 가공제품이 농가 소득을 올리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됩니다.
YTN 김학무입니다.
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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